안녕하세요. 백년밥상입니다. 오늘은 바지락 고르는 법, 보관법, 몰랐던 사실을 알려드릴게요.
바지락?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나 바지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대부분 남서해안 조간대의 모래나 진흙이 섞인 곳에 살고 있으며, 산란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소가 가득 찬 봄 바지락이 가장 맛있습니다.
당뇨병 예방에 좋은 크롬과 미네랄,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국물에 우려내면 젖산,
호박산 등의 유기산 성분과 타우린, 베타인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어우러지면서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고르는 법
국립 수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바지락은 죽으면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신선한 것을 구매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껍질 표면이 황갈색을 띠고 윤기가 나며 입을 닫고 있거나벌리고 있더라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신선한 바지락이라고 합니다.
반면 탁한 갈색을 띠고 악취가 나며 껍질이 깨진 것, 또는 입을 벌리고 닫지 않는 것은 죽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해주세요
온라인 주문 시 얼음과 함께 배송되고 바지락이 기절한 경우도 있지만 해감하는 과정에서 움직임이 인된다면 죽은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죽은 바지락 먹어도 될까?
신선하게 보관하여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드시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부패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드시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해감법
대부분 1차 해감 후 해수에 담아 유통되지만 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한 번 더 해감하신 후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볼에 바지락을 담고 손으로 문질러가며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세척해주세요
조개류를 해감할 때에는 정수물을 바닷물과 같은 농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볼에 물 1L 기준 천일염 35g을 넣어 바닷물과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을 만들어주세요
뱉었던 이물질을 다시 삼키지 않도록 높이가 있는 채반을 받쳐준 후,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바지락 사이에 쇠숟가락 2개를 함께 끼워 넣어줍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쇠숟가락이 소금의 염화나트륨 성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해감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그다음, 호일 또는 검은 봉지를 이용해 1시간 정도 빛을 차단해 주세요.
바지락이 자라던 어두운 환경으로 조성해주면 활발하게 이물질을 토해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흐르는 물에 세척하신 후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식초를 이용하는 것 또한 아세트산 성분으로 빠른 해감을 도와주지만 바지락이 금방 죽을 수 있어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보관법
냉장보관
용기에 손질한 바지락을 넣고, 소금물을 잠길 만큼 채워줍니다. (물 1L 기준 소금 35g)
바지락이 질식할 수도 있으니 뚜껑은 닫지 않고 열어둔 상태 그대로 냉장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냉장 보관 2일)
냉동보관
냉동보관 (껍질째)
해감 후 물기를 제거한 바지락을 지퍼백에 담고 진공포장한 후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조리하시기 전에 해동 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냉동보관 3개월)
냉동보관 (바지락 살만)
냄비에 손질한 바지락이 잠길 만큼의 물과 비린내 제거를 도와줄 소주를 살짝 넣어주세요.
(물 1L 기준 소주 50ml)
불을 켜고 끓이다가 바지락의 입이 모두 열리게 되면 바지락을 채반에 옮긴 후 식혀줍니다.
(이때 육수는 따로 볼에 옮겨둡니다.)
껍질과 살을 분리한 후 살과 육수를 함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조리하시기 전에 냉장 해동하신 후 사용해주세요
(냉동보관 3개월)
바지락의 패류독소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되고 이것을 패류가 섭취하면서 독소가 축적됩니다.
수온이 16~17도 정도가 되면 독소가 최고치에 달하지만 18도 이상 올라가면 유독성 플랑크톤은 자연적으로 소멸한다고 해요
바지락, 홍합 같은 패류에 축적된 독소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냉동 및 가열을 하여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립수산 과학원에 따르면 전국의 패류 양식장 주변의 해역을 조사하여 패류독소가 검출될 시, 그 지역의 패류 채취와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조 개류를 수시로 검사하여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안심하고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직접 채취하신 자연산 패류는 드시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바지락 속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으로 된 해양쓰레기가 분해되어 생성되거나 인위적으로 제조된 5mm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이며, 바지락을 포함한 조개류와 새우 등에서 100그램당 평균 47개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해산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바지락의 경우 30분 이상 소금물에 해감한다면 미세 플라스틱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지락 삶을 때 거품이 생기는 이유
식약처에 따르면, 바지락이나 조개류를 삶을 때 발생하는 거품은 식재료 속에 있는 단백질 성분이 물에 녹지 않고 응고되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끓기 시작하면 거품으로 인해 물이 넘칠 수 있으며 불순물도 함께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를 원하신다면 최대한 거품을 걷어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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