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1년 내내 저장해서 먹는 보관법. 심지가 생기는 이유

 

고구마는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꼽히지만 바로 수확한 햇고구마를 본격적으로 맛볼 수 있는 제철은 8월부터 11월까지다. 저장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겨울이 지나면 햇고구마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 수확한 고구마를 저장해 뒀다가 판매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쉽게 사 먹을 수 있다. 

 

 

 

일반인이 흔히 알고 있는 고구마 품종은 물고구마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이 있고  요즘 대표적으로 잘 팔리는 품종으로 베니하루카가 있다. 베니하루카는 "꿀고구마" 혹은 "첫사랑 고구마" 등으로 팔리지만 일본 품종이다.

 

 

 

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당 111kcal로 닭 가슴살 칼로리와 동일하다. 칼로리가 낮기도 하지만, 소화도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한 개에는 식이섬유가 약 4g 함유돼 있다.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한다.  고구마는 칼륨 함유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기 쉬운 한국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고구마가 아무리 좋아도 '꾸준히' 먹지 않으면 소용없다.

 

 

꾸준하게 먹을 고구마를 잘못 보관해서 썩거나 물러져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구마를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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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과 같은 상태로 1년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고구마 보관 팁팁팁 "

 

 

 

고구마를 구매하면 바로 개봉을 하고 간혹 고구마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이 있는데  썩은 부분 위주로 계속 썩어 가므로 모아서 최대한 빨리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구마를 잠깐 보면 이런 걸 곰팡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심지를 자르면서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나오면서 굳은 거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이 상태 그대로 보관해도 될까???!!!<<삑!!!!경고 >> No!!!!!!!!!!!!!!

조리하기 전 고구마는 생물이기 때문에 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뱉으며 사람처럼 호흡을 한다. 그렇게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박스에 가득 차게 되면 고구마가 썩게 되는 것이므로 박스째로 보관은 피해 주는 게 좋다.

 

 

 

고구마가 생긴 건 튼실해 보여도 생각보다 예민한 아이!! 그래서 보관방법이 정말 중요하다.

 

 

 

신문지(채반)를 깔고 고구마를 서로 붙지 않게 살살 살 놓아 주고, 고구마끼리 닿으면 상처가 나거나 그 자리에 통풍이 안돼서 부패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염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고구마에도 금세 영향을 끼친다.

 

 

 

이 상태로 신문지로 덮고 2-3일 서늘한 곳에서 넓게 펼쳐 사방으로 돌려가면서 수분을 날려 주고, 박스 안에 있는 동안 고구마는 호흡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만들어 내므로 고구마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날려주어야 한다.

 

 

고구마를 따뜻한 곳에 보관할수록 베타아밀라아제의 작용으로 녹말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서 당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이럴 경우 생명활동이 활발해져서 고구마 싹이 나지만 감자와 달리 독성이 없어 문제는 되지 않지만, 내부 녹말이 없어지면서 섬유질만 남아서 고구마의 심이 생길 수 있다.

 

 

 

고구마를 잘 말린 후 박스를 준비하고, 송곳을 이용해서 박스에 숨구멍을 만들어준다.

 

 

 

고구마를 서로 붙지 않게 신문지에 한두 개씩 싸준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싸놓은 고구마를 넣어야 한다.

 

 

 

너무 한 박스에 꽉꽉 담으면 바닥 쪽 고구마가 눌리면서 물러지고 습해져 썩기 쉬우므로 공간을 주시는 게 좋다. 이렇게 보관하면 몇 개씩 먹을 만큼 꺼내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문지로 덮어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서 보관해야 하며,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 주면 된다.  <<12~13도 온도/ 습도 80~90% 최적>>  혹시나 바닥에 놓을 때는 그냥 놓지 말고, 열전달을 막기 위해 선반 위나 다른 박스 위에서 보관을 해야 한다.

고구마는 열대성 뿌리작물로서 추위에 약하다. 12도 이하에서 보관하시면 냉해를 입게 되면 12시간 이상 두면 내부에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많아지면서 고구마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말랑말랑해지면서 알코올 냄새가 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빠르게 곰팡이가 퍼지게 된다.  그러므로 냉장고나 추운 겨울에 밖에 보관하는 걸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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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구성-편집 : 백년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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