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식재료 중 하나로, 그늘에서 발아시킨 콩의 뿌리를 자라게 한 식료품을 말한다. 사전적 용어로 콩나물이란 콩을 시루에 담아 그늘진 곳에 두고 물을 주어, 뿌리를 내려 자라게 한 것. 또는 그것을 삶아 무친 나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콩나물이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푼자 마을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콩나물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한때는 수입산 gmo 콩을 사용해 재배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콩나물을 비롯해 콩으로 만든 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이들도 많지만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도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식품 겉면에 표기만 잘 살피고 구입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콩나물은 데친 후 양념에 묻혀 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하며, 밥을 지을 때 넣기도 한다. 숙취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인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인체에 들어와 간에 도달하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 마신 뒤 먹으면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은 부위에 따라 함유량이 다른데, 특히 뿌리 부분에 많이 존재한다. 그 함량은 전체의 87%에 달할 정도.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숙취해소 기능성 음료도 대부분 콩나물 뿌리를 주원료로 만든다. 콩나물은 뿌리를 다듬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숙취 해소에 좋은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성분 대부분이 뿌리에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콩나물국을 끓일 때 완전히 익기 전에 뚜껑을 열면 국에서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콩에는 원래 갖고 있는 냄새 외에도 가공이나 저장 중 다른 냄새가 생겨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냄새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 등 콩의 성분이 산소와 온도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 것이다. 특히 지방의 분해와 산화가 콩 비린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런 몸에 좋은 콩나물을 어떻게 보관하면 영양소를 해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콩나물 구매하시면 이렇게 봉지에 든 채로, 혹은 조리 후 남은 콩나물도 그냥 비닐에 넣어서 냉장보관을 하면 안 된다.
일단 먼저 볼에 물을 받아 콩나물을 넣어 껍데기를 추려내주어야 한다.
콩나물을 펼쳐놓고 색이 변한 뿌리는 다듬고, 상한 것은 골라준다.
콩나물의 뿌리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뿌리째 먹는 것이 좋으나 혹 색이 변했다면 깔끔하게 다듬는 것이 좋다.
콩나물이 부러지지 않도록 한 번 더 살살 씻어준다.
사이즈가 넉넉한 밀폐용기나 넓은 그릇에 콩나물을 담고 물을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넣어준다. 물을 넣는 tip! 물이 산소와 콩나물이 닿는 것을 막아주어 수분이 보존되면서 더욱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물은 정수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게 좋다.
이 상태로 뚜껑을 닫아 밀폐를 하고 냉장고에 넣어주면 끝! (뚜껑이 없는 경우는 랩을 씌어 보관한다.) 밀폐용기와 물만 있으면 매우 간단하게 콩나물을 2주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오래 놓고 드실 경우엔 2일에 한 번씩 용기의 물을 갈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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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구성-편집 : 백년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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