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급할때 꼬막 2분 해감법! 소금vs탄산수vs식초 해감비교 결과는?(ft.손질 보관법)

식재료 손질·보관법/수산물 손질·보관법

by 백년밥상 2020. 3. 20. 12:00

본문

SMALL

 

 

겨울철 입맛을 살려주는 식품이 바로 꼬막이다. 돌조개 과로 속하는 조개로 남해안과 서해안 내만에 주로 서식하고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 시기로써 추운 겨울에 맛볼 수 있는 별미 음식이다.  또한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있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효능들뿐만 아니라, 100g 당 칼로리가 81kcal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꼬막을 먹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감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을지 3가지 방법으로 비교해서 알아보자.

 

 


 

" 꼬막 해감전 세척하기 "

 

 

 

꼬막이 입을 모두 꾹 닫고 있으면 죽은 상태다? 아니다. 꼬막은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상했다면 심한 악취가 나므로 냄새를 맡아보시고 악취나는 것들을 선별해서 버리고 해감을 하는 게 가장 좋다.

 

 


먼저 물을 받아놓고, 꼬막을 넣어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씻는다. 처음에는 굉장히 탁하고 시커먼 물이 나오며 여러 번 반복하여 껍데기에 붙은 뻘이나 이물질 등을 깨끗이 제거 후  꼭지 부분은 솔로 꼼꼼히 씻어 준다.

 

 


깨끗하게 손질을 해주면 뽀얀 꼬막을 만나볼 수 있다.

 


" 꼬막 소금물 vs 탄산수 vs 식초 실험비교 "

 

 

 

 

본격적으로 해감을 시작해보자. 주변에서 이걸 넣으면 잘 된다? 저걸 넣으면 잘 된다!  모두 다르게 이야기해서 진짜 어떤 방법이 잘 되는지  세 가지 해감 방법을 통해서 알아보자.

해감전 준비물은?

 

 

 

먼저 바닷물과 같은 염도로 만들준다.( 물1리터 기준 소금 35g )

1번 볼 소금 + 맹물 
2번 볼 소금 + 탄 산수
3번 볼 소금 + 물 + 식초(2T)

 

 


다음은 각 볼에  채반을 넣어준다. 팁 중의 팁! 채반이 꼬막이 뱉은 이물질을 다시 먹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채반 위에 동일한 양으로 재놓은 꼬막을 넣고, 숟가락을 2개씩 넣어준다.
(염화나트륨 성분인 소금인 성분과 쇠가 만나면 여러 가지 화학반응으로 인해 꼬막이 입을 열어 이물질을 뱉는다.)

 

 


나머지 볼에도 똑같이 넣고  마지막으로 검정 비닐을 씌워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고 이 상태로 1시간 동안 기다려준다. 

 

 

 

 

(30분 후) 중간점검 시간!

 

 

1번(소금물) : 꼬막 입이 여러 개 열려 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해감 상태는 어느 정도 되었다)

 

 


2번(탄산수) : 꼬막 입이 열린 것 없고 닫고 있는 게 확인된다. (해감 거의 안됐다)

 

 

 

3번(식초) : 꼬막이 입을 몇 개 정도만 열고 있다.(해감은 살짝 됐고, 피가 많이 나온 것 확인된다.)

 

 

1시간 땡! 꼬막이 최종적으로 얼마나 해감 되었는지 알아보자.

 

 

 

1번(소금+물) : 꼬막이 제법 많은 이물질을 뱉어서 해감이 된 걸 눈으로 확인이 된다.  꼬막을 깨끗이 씻었는데도 이렇게나 많은 모래와 이물질을  뱉는다. 

 

 

 

2번(소금+탄산수) : 이물질과 모래를 거의 안 뱉었다고 확인이 되며, 꼬막 입도 여전히 닫혀 있는 걸로 보이는데 확실히 탄산수가 오히려 해감을 방해하는 결과로 보인다.

 

 

 

3번(소금+물+식초) : 살짝 이물질을 뱉은 것이 확인이 되는데 소금물과 차이가 난다. 식초의 성분 때문에 유독 피를 많이 흘린 것도 확인이 되며, 일정 시간 후에 꼬막이 금방 죽을 수 있으므로 식초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결과적으로 1번 방법이 해감이 잘 된다. 이런저런 재료를 넣으면 빨리 해감이 된다고 하는데, 실험 결과는  소금물로 해감을 하는 게 가장 좋다. 

 

 


 

" 급할 때 2분 꼬막 해감 TIP TIP TIP!!! "

 

 

 

받아서 해감할 시간은 없고, 급하게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면 한번 따라 해보자.  사이즈가 같은 두 개의 볼에 꼬막을 넣고, 물을 1컵 정도 넣어준다. 볼을 덮어서 잘 잡고 위아래로 2분간 쉐킷쉐킷~(꼬막껍질 깨짐 주의) 흔들어 주면? 

 

 

 

 

짧은 시간에 제법 많이 해감이 된다는 사실!! 꼭 급한 분들만 한번 해보기를 권한다.

 

 

가급적이면 급하지 않으신 분들은 소금물로 해감하는 걸 추천한다.


 

 

" 꼬막은 삶는 것이 아니라 찌는것!! "

 

 

 


해감한 꼬막은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육즙을 가득 머금어  맛이 더 풍부하다. 이제부터는 삶지 말고 꼭  찌는 걸 추천한다. 먼저 찜기에 물을 넣고 소주를(반컵) 넣어주면 비린내를 잡아준다.

 

 

 

채반을 깔고 꼬막을 넣어 조리한다. 너무 오래 가열을 하게 되면 꼬막살이 질겨질 수 있으니 조리시간을 지켜 주는 게 좋다. (찜 6분조리 5분 뜸 들이기, 삶는 경우 6분)

 

 


꼬막 네 다섯 개가 벌어진게 보이면 다 익혀졌으므로,  입이 열린 꼬막은 조리 용도에 맞게 한쪽 껍데기만 제거하거나, 속살만 분리 후 사용하면 된다.

 

 

 

입이 닫혀 있는 꼬막은 껍질 홈에 숟가락을 대고 시계방향으로 힘을 주어 비틀면 쉽게 열수 있다.

꼬막은 수령 후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날이 지날수록 꼬막 살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냉장보관은 2~3일 정도 냉동 보관을 한다면 가급적 찌고 난 후 꼬막 살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하기, 좋아요 부탁드려요 

▶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글 / 구성-편집 : 백년밥상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